"술도 안 마시는데 간이 망가졌다니… 너무 무섭습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주부 김미정(가명) 씨는 얼마 전 병원에서 중증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 진단을 받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과거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불리던 이 질환은 비만, 당뇨, 고혈압 등 생활습관병과 깊이 연관되어 있으며, 최근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넘어, 방치하면 간경변, 심지어 간암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인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의 최신 정보와 위험성, 그리고 효과적인 예방 및 치료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급증하는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 당신도 예외가 아닙니다!
과거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으로 불리던 질환이 2023년부터 국제적으로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질병이 단순히 술과 관련이 없다는 점을 넘어,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등 대사증후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특성을 정확히 반영한 것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MASLD 환자 수는 2017년 28만여 명에서 2021년 40만 명을 넘어서며 약 43% 급증했습니다.
특히 비만자의 60~80%가 지방간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비만은 MASLD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 MASLD,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진단하나요?
MASLD는 간세포의 5% 이상에 지방이 침착된 상태에서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등 대사 위험 요인 중 하나 이상이 동반될 때 진단됩니다. 즉,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아도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체중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 MASLD 진단 기준 요약:
- 간세포의 5% 이상에 지방 침착
-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등 대사 위험 요인 중 1가지 이상 동반
MASLD는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습니다. 일부 환자는 피로감이나 오른쪽 윗배의 불편감을 느낄 수 있지만, 대부분은 특별한 증상 없이 진행됩니다.
진단은 주로 혈액검사로 간 효소 수치를 확인하고, 초음파, CT, MRI 등의 영상검사로 간 내 지방 축적 정도를 평가하여 이루어집니다. 증상이 없다고 방치하다가는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발견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 MASLD, 간암과 심혈관질환의 숨겨진 주범!
MASLD는 단순히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질환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방치하면 지방간염, 간섬유화, 간경변, 심지어 간암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간암학회는 올해 초, 대사증후군 환자의 간암 발생 위험이 81% 증가하며, MASLD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간암 발생률이 10배 이상 높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MASLD 관련 간암은 간경변이 없어도 발생할 수 있으며,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생활습관병을 동반하는 비율도 높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동현 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생활습관병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과 관리가 간암 예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간보다 더 무서운 심혈관질환 위험!
놀랍게도 MASLD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은 간 질환이 아니라 심혈관질환입니다. 지난 3월, 세브란스병원 김승업 교수팀은 MASLD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57% 증가시킨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는 2009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약 730만 명을 12년간 추적 관찰하여 MASLD 유무, 심혈관 위험인자 보유 개수, 그 변화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를 분석했습니다.
- 심혈관 위험인자 (5가지):
- 과체중 또는 복부 비만
- 높은 혈압
- 높은 혈당 수치
- 낮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
- 높은 중성지방 수치
연구 결과, MASLD가 지속되거나 새로 발생한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이 각각 57%, 28% 증가했으며, 반대로 MASLD가 개선된 경우에는 위험도가 16% 감소했습니다.
또한, MASLD 환자가 심혈관 위험인자 5개를 모두 보유할 경우, 1개 보유자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배 높고, 이를 지속 유지하면 최대 2.6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승업 교수는 "위험인자 수를 정량적으로 지속 평가하는 것이 MASLD 환자 맞춤 관리에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 MASLD 예방 및 치료의 핵심: 체중 감량과 생활 습관 개선!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은 이름처럼 대사이상과 깊이 관련되어 있으므로, 다른 생활습관병과도 얽히고설켜 있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 지방간연구회 조사에 따르면 경도 지방간은 당뇨병 발생 위험을 2.9배, 중증도 지방간은 6.22배나 높입니다.
이미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지방간이 있다면 심근경색, 뇌졸중 등 당뇨 합병증 위험도 껑충 뛸 수 있습니다.
🏃♀️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체중 감량'
MASLD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바로 체중 감량입니다. 전문가들은 단기간의 무리한 감량보다는 일주일에 최대 1kg 정도를 목표로, 전체 체중의 5~7% 이상을 꾸준히 감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MASLD 개선을 위한 체중 감량 및 생활 습관 개선 팁:
- 식이 조절: 고열량, 고지방 음식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 과일, 통곡물, 살코기 등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합니다. 설탕이 많이 든 음료와 가공식품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 일주일에 최소 2번 이상, 30분 이상 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합니다.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 간헐적 단식: 최근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한아 교수팀은 MASLD 환자에게 간헐적 절식이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5일은 일반식, 2일은 극단적 저열량식을 섭취하는 '5:2 식단'이 간 내 지방 감소와 체중 감량에 현저히 효과적이었다고 합니다.
이한아 교수는 "MASLD는 방치하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체중 감량을 위한 식단 조절이 필수"라며 "일주일 중 이틀의 절식만으로도 간 건강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식단과 운동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결론: 30대 주부도 안심할 수 없는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은 더 이상 술꾼만의 병이 아닙니다. 비만, 당뇨 등 생활습관병과 깊이 연관되어 있으며, 방치할 경우 간암과 심혈관질환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희망은 있습니다. MASLD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바로 체중 감량과 건강한 생활 습관 개선입니다. 꾸준한 식단 관리와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필요하다면 간헐적 단식과 같은 새로운 시도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나의 간 건강을 위한 작은 실천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러분의 MASLD 극복 노하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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